FIKA(스웨덴어로 ‘커피와 함께하는 휴식시간’)

우리들이 만들어 가는 원데이 클래스 네 번째 이야기

삶의 달콤함을 더해줄 달달한 단호박 케이크 만들기

이제 어느덧 완연한 가을이다.
여름 내내 즐겨 찾았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따뜻한 커피를 찾게 되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9월의 어느 날 네 번째 원데이클래스는 쓰고 쌉쌀한 아메리카노 같은 삶에 달콤함을 더해줄 달달한 단호박 케이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요즘은 그런 경험을 하기 힘들지만 예전에는 거리를 거닐다 빵집 앞에서 나는 빵 굽는 냄새에 포근하고 행복한 느낌에 빠져 들던 경험을 종종 했었다.
빵은 구수한 후각적 향기와 따뜻하고 부드러운 촉각적 향기를 상상하게 한다.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유명 배우가 아이들이 먹을 식빵을 직접 만드느라 고군분투하다 실패하고 “빵은 사먹는거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듯이 빵을 만든다는게 다소 번거롭기도 하고 귀찮은 과정일 수 있지만 우리는 그 과정을 통해 사 먹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했다.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할 장소는 젊은이들의 거리 홍대 인근에 위치한 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해 있었다.

대부분의 베이킹클래스 인원은 4인 이하의 인원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8명으로 진행되는 클래스 진행 섭외가 어려웠다, 이날은 6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베이킹클래스를 진행했다. 네 번째 원데이클래스에는 협회 식품산업본부 한상호 과장, 식품안전본부 이주연 사원, 연구원 시험평가실 정우성 연구원, 이다영 연구원, 김민혜 연구원, 연구기획사업본부 정아현 연구원이 참여했다.

케이크 만들기의 기본이 되는 제노아즈(케이크의 빵을 얘기하는데 갓 구운 빵을 식혀 알맞은 두께로 자른 것을 시트라고 한다)를 만드는 방법과, 베이킹에 사용되는 핸드믹서 사용시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제노아즈 만들기

계란을 풀어 설탕을 넣고 거품을 올리고, 체를 친 가루재료를 넣고 섞어준다. 케이크에 들어가는 재료는 많지는 않지만 처음 케이크를 만들어보는 직원들에게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중탕으로 녹인 버터와 우유에 반죽의 일부를 넣고 섞은 뒤 본 반죽에 넣고 고르게 섞어준다.

틀에 반죽을 부어 오븐에서 180℃에서 30분간 굽는다

단호박 크림 만들기

호박가루는 설탕과 계량하고 생크림에 호박가루와 설탕을 넣고 휘핑한다.

크림치즈를 부드럽게 휘핑하고 크림치즈에 생크림을 두 번에 나눠 섞어준다. 휘핑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빵이 너무 부풀어 오르거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에 적당한 농도를 맞추는 것도 쉽지 않았다.


시트 사이에 들어가는 단호박 젤리와 시트에 바를 단호박 크림을 만드는 과정 등 각 단계별로 사용되는 도구의 설명과 사용법을 알려 주시며 실습하는 과정을 번갈아 진행해야 했기에 그만큼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다.


어느덧 시트에 크림을 바르고 케이크를 만드는 것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완성된 케이크를 보며 뿌듯함과 누군가에게 본인의 케이크를 맛보이겠다는 생각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참가한 직원들은 이날 각자가 만든 케이크를 들고 집으로 향했을 것이다. 각자가 만든 케이크를 먹고 행복해 할 사람들을 생각하며....

바쁘신 중에도 네 번째 클래스에 참여해 주신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클래스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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