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을 넓혀 주는 재미있는 추천 도서

솔솔 봄바람이 불어오면 알록달록 화려하게 피어 있는 꽃망울들을 보며 감성에 젖게 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에 지식을 채워주고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 주는 책을 가까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재미와 감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도서를 추천한다.

익숙한 시선을 돌리면 재미가 시작된다.
교양의 발견
포르투갈을 여행하며 아름다운 풍경과 고전적인 건축물을 그저 감상해도 즐거울 것이다. 그러나 가령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이 ‘마법 학교’와 ‘망토를 두른 학생들’이라는 아이디어를 포르투갈의 한 대학교에서 얻었다는 사실을 알면, 그곳의 풍경을 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넬슨 만델라의 어록의 의미와 배경을 곱씹다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격변의 역사를 알게 되고, 케이프타운에 백인들이 많이 사는 이유도 자연스레 알게 된다. 또 아프리카 대륙의 곧은 국경선을 밟다 보면 그들의 슬픈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멋진 곳을 보며 맛있는 것을 먹는 여행도 좋지만 이런 포인트를 몇 가지만 알고 떠나면 여행이 조금 더 재미있어질 것이다. 여행을 즐기며 나누는 대화도 풍부해질 것이고, 얻어가는 추억 역시 달라질 것이다.
각 나라의 포인트 한 가지씩만 챙겨서 어디에서라도 살짝 아는 척 하고, 즐겁게 이야기를 끌어갈 수 있는 교양을 쌓아보자. 교양을 발견할 줄 알게 되면 지루하고 감흥 없던 일상이 해피하고, 재밌어질 것이다.

런던의 숨겨진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견하다
런던 비즈니스 산책
전통과 예술의 도시로 인식한 런던은 전 세계 비즈니스맨이 주목하는 도시이다. 지금 우리가 런던의 거리를 걷고 있다면 무엇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을까? 관광객이라면 단순히 특이한 건물, 미술관, 맛집, 패션, 공연 등 수많은 볼거리에 넋을 놓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면 어떨까? 만약 비즈니스맨이 런던의 거리를 걷는다면 신기한 가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아이템들에 주목할 것이다.
전 세계의 돈이 머무르는 곳 시티. 런던의 시티는 세계적인 금융도시다. 이에 걸맞게 런던에는 수많은 부자들이 살고 있다. 중고 옷 판매로 시작해 소매점의 황제로 등극한 필립 그린, 중고 레코드 판매상에서 영국 최고의 부자가 된 리처드 브랜슨, 청소기에 혁신을 불어넣으면서 성공한 제임스 다이슨, 예술은 춥고 배고프다는 명제를 뒤엎은 데미언 허스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자들이 런던을 거점으로 성공했다. 이 책은 그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과 성공 포인트를 비즈니스 관점으로 알기 쉽게 풀어낸다.

때로는 달콤하게 편한하게 만나는 감성 그림에세이
우리가 함께 걷는 시간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별일도 없는데 싱긋 웃고 다닌다.’ ‘원래 상냥한 사람이었던 것처럼 갑자기 주위 사람에게 친절하게 군다.’ ‘힘든 일을 하면서도 늘 웃는다.’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하루하루가 삶에서 가장 소중한 이야기이다. SNS에서 ‘역대급 심쿵주의’로 주목받는 일러스트 작가 이규영의 첫 번째 그림에세이 사랑을 하는 사람들,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 소소한 연애 이야기를, 심쿵한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지하철 백허그, 힘들 때 안아 주기, 신발 끈 묶어 주기, 직접 쓴 손편지, 같이 놀러 가기 등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상황들을 통해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편안하게 그려 낸 감성 그림에세이를 만날 수 있다. 때로는 꿀 공장처럼 꿀이 뚝뚝 떨어지고,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로맨틱하지만 진심을 담아 참 따뜻하다. 이 책은 그림을 통해 다양한 상황과 사랑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그려 냈다. 때로는 애니메이션 스틸 컷처럼 단 한 장만으로 강렬하게, 때로는 카툰처럼 귀엽고 소박하게, 때로는 시집처럼 따뜻하게 다채로운 그림 구성을 통해 사랑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았다.

글.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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