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읽는 책읽기

<음식으로 읽는 세상>
10인의 음식 탐구자가 말하는 음식의 가치
우리는 음식을 먹지 않고 살 수는 없으며, 매일, 매끼니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선택한다. 그 선택은 각자가 생각하는 ‘음식의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우리의 삶은 음식의 가치 안에서 영위되고 있으며, 음식에 대한 가치 판단에 따라 내가 누군지도 결정된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에서 농식품 비지니스 전문가로 활동중인 문정훈 교수가 운영하는 ‘서울대 푸드비지니스 랩’에 대한민국 대표 음식 전문가 10인을 초대하여 진행한 음식 전문지식 초청 특강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 랩’은 음식에 대한 담론을 다루며, 우리 음식 문화의 저변 확대를 지향하는 연구소다. 이곳에서 장장 1년 반에 걸쳐 황교익, 박종숙, 최낙언 등 대한민국 음식 분야 최고의 선수들이 함께 '음식의 가치'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음식 전문 기자, 맛 칼럼니스트, 요리연구가, 농장 대표, 셰프, 약사 등 음식 먹거리 분야에서 짧게는 5년, 길게는 20년 넘게 잔뼈가 굵어 온 스페셜리스트들이다. 이들이 말하는 음식의 가치에 대해 읽으며 나 자신이 먹는 음식의 의미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은경 외 지음 | 예문당

<여행으로 읽는 세상>
여행의 이유
여행의 감각을 일깨우는 소설가 김영하의 매혹적인 이야기 『여행의 이유』. 꽤 오래전부터 여행에 대해 쓰고 싶었던 저자가 처음 여행을 떠났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 자신의 모든 여행의 경험을 담아 써내려간 아홉 개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지나온 삶에서 글쓰기와 여행을 가장 많이, 열심히 해온 저자는 여행이 자신에게 무엇이었는지, 무엇이었기에 그렇게 꾸준히 다녔던 것인지, 인간들은 왜 여행을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고, 여행의 이유를 찾아가며 그 답을 알아가고자 한다. 2005년, 집필을 위한 중국 체류 계획을 세우고 중국으로 떠났으나 입국을 거부당하고 추방당했던 일화로 시작해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목적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지는《추방과 멀미》, 일상과 가족,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피로로부터 도망치듯 떠나는 여행에 관해 다룬 《상처를 몽땅 흡수한 물건들로부터 달아나기》, 즐겁고 유쾌하게만 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하면서 하게 된 독특한 여행에 대한 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 등의 이야기를 통해 매순간 여행을 소망하는 여행자의 삶, 여행의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게 된다.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음식으로 읽는 세상>
둔감력수업
똑같은 일을 겪어도 어떤 사람은 밤새 끙끙 앓으며 속앓이를 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에 빠져든다. 상처가 되는 말을 듣고 어떤 사람은 불같이 화를 내는 반면, 어떤 사람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무심하게 넘겨버린다. 이렇게 스트레스에 강인한 사람과 취약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저자 우에니시 아키라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유연한 마음의 힘을 ‘둔감력’이라고 말한다. 둔감해진다는 건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쓸데없는 일에 신경 쓰지 않고 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뜻이다. 둔감력을 가진 사람은 일과 인간관계에서 사소한 스트레스도 받지 않으며, 고민으로 잠을 설치는 일 또한 없다. 남보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자신을 낭떠러지로 몰아붙이지도 않는다. 그만큼 인생이 여유롭고 편안해진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고민에 매일매일이 힘든 사람이라면, 더 이상 눈치 보지 않고 나다운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베스트셀러 저자가 오랜 수련을 통해 깨우친 삶의 지혜가 당신을 당신 인생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우에니시 아키라 저/정세영 역 |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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