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내용

 ㅇ K Research는 2023년 무알코올 음료의 매출액이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전년도 7.4%의 성장률에 비해 둔화된 수치이다. 무알코올 음료는 코로나 19확산 이후 음주량의 감소와 동시에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으나 엔데믹 이후 대면 의료 서비스 증가, 피트니스 활동 등 건강을 위한 야외활동이 가능해졌고 식당 방문을 통한 주류 섭취가 증가하면서 정체되었던 주류 시장이 활기를 띄자 무알코올 음료가 증가 둔화세를 보인 것이다.

 ㅇ 하지만 건강에 대한 트렌드는 여전하고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있어 무알코올 음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건재하다. K Research의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표본 그룹의 84% 이상이 여전히 전체 무알코올 음료를 선호했으며 무알코올 음료의 기능에 주목했다.

 ㅇ 이전까지 무알코올 음료는 주로 알코올 0%라는 함유량의 강조와 적은 칼로리 등의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이 출시되었는데 최근에는 무알코올 음료의 건강기능에 초점을 맞춘 불면증 완화, 면역력 강화를 포함한 건강 기능성 음료로 진화하고 있다.

 ㅇ 무알코올 음료는 현재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다. 주류와 건강음료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알코올 음료만의 확실한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K Reserch는 무알코올 음료가 음료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정확한 영양정보 제공과 명확한 건강상의 이점을 강조한 기능성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이 무알코올 음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

▢ 시사점

 ㅇ 무알코올 음료는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주류의 대체재로써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주류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주류 판매가 재개되면서 주류를 대체하고 있던 무알코올 음료의 시장 위치가 흔들린 것이다.

 ㅇ 하지만 무알코올 음료는 단순히 주류를 대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건강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건강 기능성 음료로의 이미지도 쌓고 있다. 따라서 무알코올 음료는 앞으로의 마케팅 방안에 따라 주류도 건강음료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서 남게 되거나 주류의 맛과 분위기를 살림과 동시에 건강기능도 갖춘 새로운 트렌디 음료로 소비자들에게 포지셔닝 될 수 있다.

 ㅇ 따라서 무알코올 음료 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시장 세그먼트 분석으로 타깃층을 확고히 하고, 무알코올 음료의 특징과 동시에 건강 기능성 음료로서의 기능을 적절히 어필하여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의 수립을 통한 시장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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