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내용

ㅇ 태국에서 한국 음식은 프리미엄 분야로 인식되고 있고, 태국 소비자들은 집보다는 주로 레스토랑, 호텔 또는 수쿰윗에 위치한 한인 타운 식당 등에서 한국 음식을 소비하고 있다.

ㅇ 태국 내 한식당들은 20년 넘게 운영되었지만, 한국 사극 드라마‘대장금’이 2005년 현지에 방영된 이후 인기가 폭발하였다. 이후 태국에서는 K-드라마·화장품·라면·콘텐츠 그리고 K-푸드까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ㅇ 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레스토랑 체인점은 마이너그룹의 ‘본촌’ (Bon Chon), Food Passion의 ‘레드썬’ (Red Sun), 그리고 CP 그룹의 ‘닭갈비’ (Dak Galbi)가 대표적이다. 관련하여 2020년 한국 음식의 시장 규모는 연평균 4∼5%의 성장률로 약 20억 바트를 기록했다.
 

ㅇ ‘닭갈비’의 수석 부사장인 Ms. Preeyawan Tantasuralerk은 “한류 트렌드는 한식과 함께 태국에서 오랫동안 지속될 전망이며, 향후 5년 동안 현지의 주류가 될 것이다.” 라며 기대하고 있다.

ㅇ 태국 내 패스트푸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식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닭갈비’는 지난 4월 4일부터 전국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의 라이프스타일 카페 ‘캇싼(Kudsan)’과 합류하여 555개 매장에서 떡볶이, 한국치킨날개, 한국치킨덮밥 등의 한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식품 가격은 89∼129바트 (한화 약 3,178-4,607월)으로 판매 중에 있다.

ㅇ 또한, Ms. Preeyawan은 올해 1억 바트의 투자 금액으로 방콕에 10개의 한국길거리음식 브랜드 Galbi X 매장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총 13개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ㅇ 태국 소비자들이 CV-19로 인해 더 위생관련 의식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리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과 더불어 태국 내 넷플릭스 시청률 상위 10위 중 한국드라마가 5개나 포함되며 한식 문화 확산을 일조하고 있다. 다양한 한국 식품을 통한 한식의 매운 맛은 태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Ms. Preeyawan은 덧붙였다.

▢ 시사점

ㅇ 많은 태국 소비자들은 바쁜 생활 패턴으로 인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최근 태국에서는 밀크티 자판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태국 내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통하기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의 생활패턴과 한국 음식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ㅇ 현재 한국 패스트푸드는 태국 시장에서 아직 많지 않으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진 업체들에게는 도전적인 시장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시장진출을 위한 사전준비 또한 철저해야 시장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메뉴에 대한 현지화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현지 식문화, 선호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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