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식품환경위생국 식품안전센터(惟食物及環境衞生署食物安全中心)는 8월 12일 인도네시아 수입 해산물 샘플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샘플은 홍콩의 토카완 시장(土瓜灣街市) 수산물 상점에서 판매하던 인도네시아산 냉장 생선(병어,鯧魚)으로 생선 표면과 포장지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당 검출 사실 발표 이후 토카완 시장은 임시 폐쇄되었고 소독 작업이 진행 중이다. 토카완 시장에는 30개의 수산물 노점이 입점해 있으며, 토카완 시장 관계자는 위생에 더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8월 10일~12일까지 해당 지정 장소의 생선과 접촉한 사람은 의무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시 폐쇄 후 소독 작업 중인 토카완 시장┃

위생서 위생방호센터(衞生署衞生防護中心)도 수입냉동어류 샘플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 후속조치로 관련 역학조사 및 사례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는 일반 대중이 냉동식품이나 식품 포장재를 취급함으로써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한 호흡내과 전문의는 “바이러스가 음식의 표면에 있을 때 는 기본적으로 복제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양이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음식을 만진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냉장고에 넣기 전에 포장의 표면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향후 수입제품의 통관 절차 강화, 샘플 검사 확대 등의 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 시사점

 홍콩에서 처음으로 식품에서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발표되었다. 전문가는 식품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안심시키는 동시에 위생적인 생활 습관과 식품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향후 수입제품의 통관 절차 강화, 샘플 검사 확대 등의 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자료 출처

1. HK01, 印尼進口冰鮮鯧魚及包裝帶病毒 土瓜灣街市華記鮮魚員工顧客強檢, 2021.08.12.

2. NOW 新聞, 專家指冷凍食物表面病毒量低 不易令人受感染,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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