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내용

 - 최근 Covid-19의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태국 식품 수출업자들은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으로 향하고 외식시장에서 멀어지고 있는 등 소비와 소매시장의 구매행동 변화에 대해 경고했다.
 - 태국 식품가공업 협회(Thai Food Processors Association)의 Visit Limlurcha 사장은 식품 수출이 대량 벌크단위 포장에서 소량포장 제품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Visit 사장은 “Covid-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소비자들이 식량을 비축하고 집안에 머무르는 형태로 소비자 소비 행동 변 화가 일어나고 있고 전 세계적인 봉쇄조치로 인해 슈퍼마켓을 통한 소비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또한 관광객 수의 감소가 식당과 호텔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크게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 특히 요식업과 슈퍼마켓에 공급을 하던 태국 가공식품 업체는 바로 먹을 수 있는 Ready-to-eat 제품이나 소량 포장 제품으로 변경하여 출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 당초 올해 총 식품 수출량은 3-5%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분기 수출량은 4.6% 감소한 494억 바트 규모였으며 이는 3분기나 4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지난해 식품 수출은 바트 기준 3.8% 감소한 1.03조 바트를 기록했으나 달러기준 0.2% 증가한 331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규모는 0.1% 감소한 401억 바트 규모였다. 감소품목은 쌀(-22%), 설탕(-13.7%), 새우(-9.2%), 파인애플(-15.7%), 참치통조림(-6%) 이다.
 - 식품 수출 가치 하락은 전 세계의 수요 약세, 바트화 강화 및 세계 식량 가격 하락으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태국의 과일, 가공식품의 큰 수출시장인 중국의 코로나로 인한 수요 감소는 태국 식품수출 감소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작년 기준 중국은 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수출량 기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150억 바트 규모로 전체 식품 수출의 14.7%를 차지했다.
 - 태국은 세계 주요 쌀 수출국 중 하나로 수출 물량의 17.5%를 차지하고 있으며 닭고기, 설탕, 가공참치, 타피오카 가루 및 새우가 그 뒤를 잇고 있다.  
 - 이러한 식품 수출 감소를 국내 내수촉진을 통해 만회하기 위하여 자국산 농산물 구매해주기, 어려운 농가 돕기 캠페인 등 다방면의 소비촉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Jurin Laksanawisit 상무부 장관은 Covid-19 이후 민간 부문과 협력해 다양한 홍보 판촉 활동을 통해 식품 수출 확대를 촉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시사점 및 결론

 - Covid-19 사태로 인해 태국은 5월 31일까지 국가 비상사태 기간을 연장하여 태국입국금지, 야간 통행금지(밤10시-새벽4시), 집밖으로 이동자제, 다중이용시설 및 행사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며 식사를 해결하기 시작하면서 상당기간 비축 가능한 식품, 즉석식품, 소포장 식품의 수요가 많아지는 등 구매형태, 구매품목 등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한류드라마 “이태원클라쓰”의 영향으로 한국요리를 집에서 직접 시도하는 태국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고추장 등 소스류 등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 특히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구매, 홈쿠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즉석 조리식품, 라면, 소스류 등 현지 인기품목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촉진을 위한 다양한 레시피 컨텐츠의 개발 제공, 보관 및 배달 편의성이 강화된 매력적인 포장개발 등 새로운 뉴노멀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

*참고  : Bangkok Post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1906275/food-exporters-urged-to-think-sma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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